백승호 지로나 입성 3년 계약


말이 많았던 이승우와 백승호 중 백승호가 먼저 바르샤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1부리그 승격팀인 지로나로 이적을 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적이 아닌 퇴단 후 계약입니다.

스페인 현지 시간 21일 월요일에 입단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3년 계약에 지로나의 2군 팀인 3부리그 페랄라다로 임대 후 1년 동안 뛰고서 성인팀으로 승격하는 조건으로 갔습니다.



이적료는 없었습니다. 바르셀로나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았지만 이적료 없이 보내줬습니다.

원래는 이적료 없이 바이백 조항을 넣자고 합의를 했지만 직전에 바이백 조항을 철회 후 백승호를 풀어줬습니다.

1년 남은 계약기간의 연봉은 그대로 지급한다고 합니다.





많은 구단이 백승호에게 접근했지만 백승호 측에서 거절을 했다고 합니다. 이적 협상에서 속도가 나지 않은 것은 바르샤가 계약을 연장 후 임대를 원했기 때문인데, 많은 영입팀들은 백승호의 공백기로 인하여 기량을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은 u-20 월드컵 대한민국 뿐이었습니다.



바르샤에서 임대 조건을 달았기 때문에 많은 팀들은 영입에 주춤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바이백 조항으로 변경을 해줬습니다. 바이백 조항도 영입하는 팀에서는 좋지 않은 조건이라 지로나도 고민을 했지만, 바이백 조항이 사라지며 지로나는 환영했습니다.



확실히 유명구단이라도 성인팀에서 못 뛴다면 그 팀에 있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많은 유명구단들이 영입을 시도했지만 거절한 이유는 과연 본인이 1군에 가서 실력을 쌓을 수 있느냐가 이유였을 것입니다.



왜 유명한 팀을 안가냐는 사람들도 많은데 확실하게 말하자면 유명한 팀에 가면 출전 가능성이 없습니다.

만년 벤치신세만 지다가 몸 다 망가지고 끝이납니다. 이미 출전기회도 없던 백승호라 출전기회가 더 없다면 선수생활은 끝났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따라서, 뛸 수 있는 팀에 가는게 제일 현실적입니다. 또한 유럽에 머물러야 다시 유럽에 있는 유명구단에 갈 수 있기 때문에 유럽에 남아야합니다.



지로나는 이번에 라리가로 승격한 팀이고, 1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대2로 비기면서 저력을 보여줬는데 괜찮은 팀 입니다. 또한 맨시티가 지분을 50%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