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소식으로 찾아왔습니다.

자신있게 시도해본 베타 합사가 실패로 끝이 나버렸습니다.

정말 어렵네요.

제가 너무 섣부르게 준비도 안된상태로 진행해버린지도 모릅니다.

저의 불찰이라고도 볼 수 있네요 ㅠㅠ

일단 처음에는 좋았습니다.

저번 포스팅에 사진만 보셔도 어느정도 발전이 있겠구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하루도 못버티고 베일베타를 구출해주었답니다.

상황은 밑에서 자세히 설명드릴테니깐 천천히 읽어보세요~

이뻣던 베일베타의 모습은 사라지고 지느러미가 뜯겨버린 모습입니다.

수컷이 계속 공격을 가해서 몸이 남아나질 않네요.

그리고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지 않고 계속 저 자리에 숨어있었습니다.

계속 놔두면 위험하겠다 싶어서 빨리 분리를 시켜줬네요.

보이시나요? 꼬리며 지느러미며 성한곳이 없습니다.

저 뒤에서 수컷은 그것도 모르고 신나게 거품집을 만들고 있네요.

베타조아에서 보면 암컷도 같이 대응을 해줘야지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근데 암컷이 겁을 잔뜩 먹고 저렇게 구석에만 있으니...

베타 합사 실패라고 봐도 무방하겠죠.

하프문베타만 신났습니다 ㅋㅋㅋㅋ

거품집을 아주 신나게 만들어주시네요.

헤엄도 잘 치고 공격도 잘하고..;; 나쁜자식..

처음 도전하는 베타 합사였고 실패로 끝나버렸습니다만, 더욱 자세히 알아보고 신중히 하려고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네요.

베일베타의 지느러미가 빨리 회복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하프문베타도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흐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