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글을 역사에 써야할지 일상에 써야할지 고민하다가 역사에 쓰기로 정하였다.
오늘 파주중앙도서관을 다녀오면서 옆에 자그마한 기와집 한 채가 있기에 가까이 가보니 석인 정태진선생 기념관이였다. 안으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자물쇠로 잠가져 있어서 들어가지는 못했다. 그래서 겉에서 사진 몇장만 찍었다.
글씨가 잘 안보이지만 문 앞에 석인 정태진선생의 짤막한 글이 써져있다.
왼편에도 비석이 있는데 그건 찍지를 못했다. 아마 기념비 비슷한것 같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어떤 할아버지께서 검은비닐봉지를 들고 오시더니 자물쇠를 만지작 하시길래 관리 하시는 분인줄 알았는데 아니였다. 그래서 바라보고 있었는데 검은비닐봉지를 문앞에 놔두시고 좀 떨어져있는 의자에 앉아 계셔서 검은비닐봉지 상관 안하고 그냥 사진을 찍었다.
그래서 저 문앞에 덩그러니 비닐봉지가 같이 찍혀버렸다.
이 사진은 위에 있는 사진 바로 오른편에서 찍은건데 안으로 못들어가기에 손을 높이 들고 찍었다. 내가 키가 작아서 내부는 잘 못찍었는데 담벼락이 높은것은 아니다. 안에 꼭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어쩔수가없다.
다음번에 열려있을때 오도록 해야겠다.
위에 사진 바로 밑에 있는 정보판이다. 석인 정태진 선생의 인생을 짤막하게 글로 나타내고 있다.
처음에는 누군지도 몰랐다. 글을 읽어보니 대단하신 분이였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난 몰랐지만 나라에 힘을 써주신 분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고 그 분들을 기억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게되었다.
나름 역사를 좋아한다고 생각 했는데 교과서 같은곳에서 다루지 않는 이런 분들이 있었다는 것을 사람들은 잘 모를것이다. 이런 분들을 알리는 계기가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해본다.
정태진선생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한번정도 시간을 내서 인터넷을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석인 정태진
[큰사전] 편찬 위해 헌신한 조선어학회 한글학자
1903∼1952. 국어학자·독립운동가.
“말과 글은 한 민족의 피요, 생명이요, 혼이다. 우리는 지나간 마흔 해 동안 저 잔인무도한 왜적이 우리의 귀중한 말과 글을 이 땅덩이 위에서 흔적까지 없애기 위하여 온갖 독살을 부려 온 것을 생각만 하여도 치가 떨리고 몸서리가 쳐진다(…)이 땅의 모든 애국자는 다 함께 일어나 우리의 말 우리의 글을 피로써 지키자!”-선생의 글 [말과 글을 피로써 지키자!] 중에서-출처 : 네이버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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