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자는 정말 가기싫은 동원훈련, 예비군 훈련...
결국 저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다녀왔으니 2년차 끝이네요. 아직 갈길이 멉니다.
한참 더 남았네요 ㅠㅠ
이번에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3~4년차더라고요.
4년차까지 끝나신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고작 2박3일 갔다오는데 정말 가기 싫더라고요.
21개월 군생활을 했지만 군대가 너무 싫어요..
저보다 더 길게 군생활을 하신분들 앞에서 툴툴대서 죄송합니다!
서론이 참 길죠? ㅋㅋㅋㅋ
동원훈련 60사단 화전동예비군훈련장 후기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꿀팁은 제일 밑에 적어드릴게요.
이게 60사단 부대마크입니다.
저는 25사단 출신이라 25사단 마크를 붙이고 갔는데 이걸 주더니 부대마크에 붙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붙였습니다! ㅋㅋ 핀셋을 같이주더라고요.
마지막날에 사격을 합니다.
빨간색으로 칠한 부분이 처음에 영점맞춘다고 쏜 5발입니다.
그냥 막 쐈는데 이상하게 맞아서 두번째에서는 최대한 잘 쏘려고 노력했네요.
두번째는 훨씬 잘 쐈죠?
색칠 안한게 영점 후 쏜거랍니다.
영점이라고해서 크리크수정 그런거 안해요 ㅋㅋ
만약 못쏘면 어쩌냐고요?
상관없습니다.
다시 쏘는일은 절대 없어요!
한 사람 당 10발만 쏘면 연발로 쏴도 상관이 없어요.
사격 후 총기를 닦는데 예비군들이 하겠습니까? ㅋㅋㅋ
결국 다 끝나고 총기반납하면 공병이 닦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약실이나 가스조절기는 조금이라도 닦아주면 좋겠죠?
이어플러그를 챙겨야하나 하시는분들이 계시는데 사격 전에 이어플러그를 준답니다.
'혹시 쓰던거 주는거아니야? 찝찝해서 쓰겠냐?'
아닙니다.
새것으로 주더라고요 ㅋㅋㅋ
퇴소식하고 위병소로 바로 가시게되면 미니버스가 기다리고 있어요.
화전역에 한번에 갈 수 있답니다.
근데 필증 받으시는 분들은 못타실 수도 있겠네요.
퇴소식 끝나자마자 필증받으시러 뛰어가시면 필증도 받고, 미니버스도 탈 수 있어요.
얼굴은 다 가렸답니다.
동원훈련 60사단 화전동예비군훈련장 꿀팁은 밑에 소개해드릴게요! 나가지 마세요!
화전역에서 내린 후 모습입니다.
다들 역안으로 걸어가고 있네요.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ㅎㅎㅎ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 사진입니다.
주의하실점은...
제가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이 곳에서는 지하철을 못타는것 같더라고요..
근무하시는 분께서 여기서는 못타고 다른쪽으로 가야한다고...
지하철 올 시간이 20초 정도 남았을때 모든 예비군들이 다 뛰어서 다른쪽으로 가서 탔네요.
역시 대한민국 예비군들은 빠릅니다!
제가 사진찍은곳이 문산행이고 반대편이 서울행으로 되어있는데요.
둘 다 서울,문산행이 아니더라고요.
다른 열차가 계속 오는것 보니...
만약 예비군들이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진다면 분명 잘못 기다리고 있는겁니다.
따라가셔야해요!
시계가 카시오 전파시계인데 집에서는 절대 자동으로 안잡히던게 생활관에서 세칸으로 잡혔네요.
혼자서 시간 날짜 조정을 해줘서 편했답니다.
역시 높은 건물이 없어야지 잘 잡히는듯 합니다.
이제 팁을 써드릴게요.
일단 준비물은 수건 1장, 샴푸,바디워시,폼클렌징, 칫솔, 치약, 갈아입을 옷 3벌(마지막 날 집 가기 전에 씻으실 예정이면 4벌) 챙기셔야해요.
수건은 1장이면 충분합니다.
빨래줄이 있기때문에 씻으시고 걸어놓으시면 다음날 다 마릅니다.
슬리퍼는 거기에 구비가 되어있으니 따로 안챙기셔도 됩니다.
찝찝하시면 챙기셔도 되긴하는데 슬리퍼를 신을 시간이 많이 없어요.
그냥 짐을 하나 줄이는게 더 이득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px는 여는시간이 짧고 사람이 많아요. 크지 않고 물품도 별로 없답니다.
제일 중요한 냉동이 없어요... 라면도 없습니다.
과자류, 아이스크림 2종류 정도?
맛다시는 있어요. 짬밥이 잘 안넘어가시면 맛다시랑 같이 드시면 됩니다.
책을 챙기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막상 가시면 잘 안읽습니다.
읽어도 10~20분 정도??
그냥 누워서 자거나 쉬는게 짐도 하나 줄이고 좋을것 같네요.
60사단 화전동예비군훈련장이면 금속탐지기로도 유명하죠? ㅋㅋㅋ
휴대폰은 제출하는게 마음이 편하실듯 합니다.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21시부터 21시30분까지 가능해요.
너무 적다 하시는데 막상 사용할 시간이 별로 없고 그냥 자는게 좋더라고요.
콘세트도 벽 쪽에 있어요. 멀티탭은 생각도 못하는...
걸리면 강제퇴소입니다.
금속탐지기 피하는 방법도 있긴한데 말씀드리면 안될것 같아서 ㅋㅋ
훈련은 굉장히 널널해요.
간부님들이 융통성이 있으셔서 좋아요.
조교들도 재미있어요 ㅋㅋㅋ
첫날은 생활관에서 총기수여하고 연병장에서 입소식하고 저녁먹고 팀별강화훈련이란걸 하는데 그냥 노는거라고 보면됩니다.
단체줄넘기, 10인11각을 하는데 여기서 우승한 중대는 동원기간 동안 불침번 면제!
샤워하시고 점호하고 주무시면 됩니다.
첫날에 너무 잠이 안와서 2시까지 못잔것 같아요.. 마치 306보충대에 처음 간 날 같은 기분이..
둘째날은 저는 수색대로 들어갔는데 박격포를 생전 한번도 안만져봤는데 박격포로 빠져서 훈련을 하라고 하더라고요.
걱정했는데 박격포 정말 좋았습니다.
소총수로 배정된 사람들은 계속 움직여서 땀 줄줄 흐르는데 박격포는 푹 쉬다가 축사탄 한번 쏘고 또 푹 쉬고 끝났네요.
그 중대장님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정말 좋았어요.
파병을 정말 많이 다니신 분인데, 내년에 아프리카 파병에 또 지원한다네요.
화이팅 하세요!
박격포는 조교들이 들고오니깐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박격포 교육은 이러했습니다.
오전에 이론교육 및 노가리
점심먹고 노가리 및 축사탄 사격 및 노가리
저녁 먹고 노가리
마지막 날은 빵식으로 예정되어있었는데 갑자기 식단이 바뀌어서 ... 다시 먹어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여튼 훈련은 예정되어있는게 많았지만 다들 융통성 최고들이라서 좋았어요.
그래도 예비군들은 조기퇴소 아니면 많이 좋아하지 않죠 ㅋㅋ
사격하고 그 외 훈련들을 노가리 및 휴식으로 넘겨주고 하면 끝입니다.
총기반납하고 퇴소식하고 바로 집으로 가시면 됩니다.
동원훈련 60사단 화전동예비군훈련장 후기 꿀팁 마치겠습니다.
그 외 잡다한 말들
참고로 조기퇴소는 없습니다.
지연입소를 하신다고하셔서 늦게가는것도 없습니다.
남들 쉬는 시간에 1시간 정도 시청각교육만 받으면 된답니다.
퇴소식 끝나는 시간은 4시50분정도입니다.
위병소까지 거리가 상당히 길어서 시간 소모가 좀 큽니다.
그래도 미니버스를 운영해줘서 좋았네요.
전투복 안맞으시는 분들 계시죠?
다 빌려준답니다.
cs복으로 사용하고 원래 있던 전투복은 집에 갈때 뽀송하게 입고 가시면 좋을듯 하네요.
조교들한테 반말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시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썩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아무래도 서로 존중을해주는게 좋겠죠?
---9월17일 추가본---
60사단 조교가 댓글을 달았습니다.
영점 쏠 때 단발로 쏴달라고 했네요.. ㅠㅠ 예비군분들 손가락 움직이기 좀 힘드시더라도 조교를 위해서 단발로 쏴주세요.
예비군한테도 치이고 간부한테도 까이면 정말 힘들텐데 단발로 꼭 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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