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품절도서센터 후기


저번에 알라딘 품절도서센터에서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의뢰한적이 있었죠?

근데 못구했나봐요..


구하기 어려운 책이니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슬프네요..

책이라는게 참 구하기 쉬우면서도 어려운것 같아요.


평소에 나왔을때는 안보던 책들이 절판되면 찾아보고 싶은 그런 마음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이 책이 설마 품절되겠어?" 라는 안일한 마음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다른곳에는 돈을 열심히 쓰면서 책에는 안쓰던 제 모습을 오늘에서야 반성을 합니다.

그래도 찾아보기는 찾아봐야겠죠?

도서관에서 대여하는것도 절대 나쁘지 않지만 저는 원래 소장하는걸 더 즐겨하기에...

뭔가를 소유한다는게 뿌듯하잖아요. 내꺼라는 그 마음 때문에 말이죠.


서론이 너무 길고도 길어졌네요.

알라딘에 메일이 왔습니다.








'품절도서센터에 의뢰한 상품을 구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로 왔네요.

이걸 보자마자 슬픔이 밀려옵니다.

주문 취소 환불은 1~2일 걸린다고 했는데 저는 당일에 바로 돈을 넣어주더라고요.

알라딘은 빨라서 참 좋은것 같습니다.

배송비도 만원 이상이거나 신간도서면 무료이기도 하고요.


'의뢰해주신 품절/절판 도서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도저히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주셨는데 서비스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본 주문은 취소 후 1~2일 이내에 환불될 예정입니다.'


너무 구하기 어려웠던 책이였는지 도저히 구할 수 없었다니...








하지만... 한번 더 문의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도 안될걸 알지만 혹시 모르기에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딱 한번만!!! 더 품절도서센터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중고로 사면 되지 않냐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최상급 중고가가 50000원까지 올랐답니다.


50000원이면... 5배가 오른건데 저에게는 타격이 커서 못 살것 같네요.

한번 더 의뢰를 했으니 이번에 안되면 어쩔 수 없죠.

고생해주신 알라딘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