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단지 빨간 날이 아니다.



한글날 우리에게는 단지 빨간 날이라고만 기억되지를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지금 맞이하고 있는 이 한글날은 일제강점기인 1926년 11월 4일(음력9월29일)에  조선어 연구회와 시민사의 공동 주최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가갸날이라고 칭하고 기념식을 거행하였습니다. 한글이 반포 된지 480년이 된 해였습니다. 

가갸날에서 한글날로 이름을 바꾼 년도는 1928년 입니다.1931년에는 음력이 아닌 양력으로 바꾸고 그로 인하여 10월29일이 한글날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1940년에 훈민정음 원본이 발견되고 서문에 "정통 11년 9월 상한"에 정인지가 썼다고 기록되어 있어서 한글을 반포한 날이 조금 더 정확해졌습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였기에 바로 바꾸지는 못하고 광복 이후 10월9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 후 법정공휴일로 지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한글날을 지금까지 이어가고있습니다.하지만 한글날이 계속 공휴일은 아니였습니다. 1990년에는 기념일로 바꿔서 공휴일로 제외가 되었습니다. 이때 국군의 날도 법정공휴일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91년에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바꿔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꾸준히 여러단체들이 목소리를 높여주어 2005년에 국경일 지정 법안이 통과 되었고 2006년에는 국경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공휴일은 아니였습니다. 사람들은 꾸준히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2012년 드디어 한글날은 다시 공휴일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한글날이라고 칭하는 날은 이런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 기리는 날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한글이 없을때는 중국의 한자를 빌려서 썼는데 한자가 어려워 문맹이 많았습니다. 우리와 말이 맞지않아 전달하기에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이에 문맹을 위하여 그림을 넣는 책도 많았습니다. 세종대왕님은 이것을 가엽게 여겨 우리말 즉 우리글자 한글을 만들게 됩니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짧은 시간내에 깨우칠 수 있는 글자를 만들게 됩니다. 이에 대해 반대세력과 마찰도 많았지만 다 이겨내고 결국 우리가 지금 읽고 쓰는 한글이 나오게 됩니다.

우리는 이런 역사를 잊으면 안됩니다. 단지 빨간 날 이라고 생각하지말고 한글날이라는 것에 대하여 한번 더 생각하고, 혹시 잘 모른다면 인터넷을 찾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수 많은 시련이 있었기에 더욱이 기억되야 할 날이 마땅합니다.

한글날은 태극기 게양 하는 날입니다. 혹 모르셨던 분이 계셨다면 다음번에는 꼭 게양 하셨으면 좋겠습니다.